습관만 바꾸어도 5cm는 더 큰다 -이당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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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10-06-23 16:20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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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가 작은 사람도 어려서부터 바른 습관을 들이고 꾸준히 노력해 나간다면 얼마든지 더 클 수 있다. 키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유전이 30%가 채 안되는 영향을 미치고, 운동, 영양, 환경 등 후천적인 요소가 70% 이상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따라서 어릴 때부터 바른 생활습관을 들이고 노력한다면 결과는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일례로 논문에 의하면 농구를 꾸준히 하는 집단과 그렇지 않은 집단을 비교해 예측키를 구했더니 농구를 하는 집단이 최종 예측키가 약 5cm 정도 더 크더라는 통계도 있다.
키 크는데 좋은 생활습관은 첫째로 충분한 영양이다.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비타민, 칼슘 등의 5대 영양소를 골고루 먹어야 한다. 지나치게 기름기와 당분이 많은 인스턴트, 과자 등의 가공식품은 피해야 하고, 한 영양소를 너무 과다하게 섭취하는 것도 좋지 않다. 편식을 하는 아이가 있다면 식판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다양한 음식을 먹을 만큼만 덜어주고 먹게 한다.
둘째는 적절한 운동이다. 성장판을 자극하여 길이성장을 하게 하는 데에는 줄넘기, 달리기, 걷기, 계단오르기, 농구, 배구, 에어로빅, 수영, 자전거 등이 좋다. 단, 지나치게 무거운 무게를 드는 웨이트트레이닝, 과격한 격투기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하루에 1시간 정도 꾸준히 운동하면 키 성장에 많은 도움이 된다.
셋째는 일찍 자는 습관이다. 대개 성장호르몬은 숙면을 취할 때 많이 분비되고, 특히 밤 10시부터 새벽 2시 까지 많이 분비 된다. 따라서 밤 10시 이전에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잠자기 2시간 이전에는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음식을 자기 전에 먹게 되면 혈당을 높여 성장호르몬 분비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넷째는 만성질병을 빨리 치료하는 것이다. 비염, 아토피, 소화장애, 설사, 잦은 감기 등은 성장을 더디게 하므로 즉시 치료해 주는 것이 좋다.
키를 크게 하는 습관을 한마디로 말하자면 잘 먹고 잘 뛰어 놀고 잘 자는 것이다. 요즘 아이들은 예전처럼 마음껏 뛰어놀 시간과 공간이 부족하고 인터넷, 게임, TV 등의 영향으로 늦게 자는 경우가 많아 졌다. 또 각종 패스트푸드와 가공식품의 범람으로 영양이 불균형해지는 경우가 많다. 아이들은 아이들답게 크고, 골고루 잘 먹는 것이 키가 크는 지름길이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