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만 제대로 먹어도 살이 빠진다 -이당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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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10-05-19 09:43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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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이 많이 찐 사람들의 공통점은 식사를 빨리, 많이 한다는 점이다. 그런데 이 두 가지는 서로 동떨어진 것이 아니라 동전의 양면과도 같은 측면이 있다. 즉, 식사를 빨리 하면 자연히 많이 먹게 되어 있다.
우리의 뇌에는 식욕중추라는 것이 있어서 배부름을 감지하고 식사량을 조절하도록 명령을 내린다. 이 식욕중추는 식사 후 15-20분이 지나야 작동을 시작한다. 그런데 식사를 매우 빨리 하는 사람은 밥 한 공기를 다 먹고도 식욕중추가 아직 작동하지 않으므로 여전히 배부른 느낌을 갖지 못한다. 따라서 위장은 차 있는데도 계속 먹게 되고, 밥을 다 먹고 나서 시간이 좀 지난 후에야 배부름을 느끼게 된다.
이런 생활이 반복 되다 보면 살은 자연히 찌게 된다. 따라서 식사를 천천히, 꼭꼭 씹어서 하는 것이 식사량을 줄이고 살을 빼는 핵심이 된다. 다음의 식사법만 잘 지켜도 한달에 1kg~1.5kg 정도의 속도로 체중이 빠질 것이다. 오늘부터 당장 실천에 옮겨 보시라.
1. 식사는 반드시 규칙적으로 한다. 식사를 거르면 다음 식사에 반드시 과식하게 되어 있다.
2. 밥을 먹을 때에는 숟가락에 평소 량의 2/3만 뜬다. 이게 잘 안되면 숟가락을 작은 숟가락으로 바꾸어 본다.
3. 반드시 30회 이상 씹는다. 막연하게 많이 씹지 말고, 마음속으로 30번을 세면서 씹는다. 이게 잘 안되면 수저를 놓고 씹는다. 수저를 들고 있으면 마음이 급해져 다 씹기도 전에 넘기고 다시 음식을 입에 넣게 된다.
4. 국이나 물에 말아 먹으면 잘 씹지 않게 되므로, 국이나 물에 말아 먹는 습관은 피하는 것이 좋다.
5. 국수나 면류도 잘 씹지 않고 후루룩 넘겨 버리게 되므로 될 수 있으면 적게 먹는다.
6. 이렇게 천천히 먹다 보면 자연히 배가 불러 온다. 그때 식사를 중단하면 된다. 아마 평소 량의 2/3 정도만 먹게 될 것이다. 매 끼니를 이런 식으로 먹으면 하루 밥 1공기를 줄이는 셈이 된다.